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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Vin

창고 문을 열어놓고

무엇인지 모르지만

가득 차 넘치며

쌓여져 있다


때가 되어

문을 열어놓고

필요 없는 것들을

찾아서 끌어내어 버렸으니

그동안

힘이 들어서

그냥 두었는지 모른다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들어내고 있다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듯

버리고 버려서

홀가분한 마음속에서

평안을 가지고 싶어서이니

그리고 모두 잊어버려야지

꼭 필요한

새로운 것을 채워야지








내 마음은 고물창고.

어쩜 저렇게 쓸모 없는 것들만 가득한지.

어쩜 저렇게 아프고 힘들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로만 가득한지.

어쩜 저렇게 불필요하고 불편한 것들이 많은지.

뭔가 많기는 엄청 많다.

단순히 많기만 할 뿐 다 쓸모 없는 것들 뿐.

저런 고물들이 뭐가 좋은 것이라고 그 동안 쌓아 두었을까.

나도 참 미련하지.

내 마음이 고물상도 아닌데 왜 저런 고물을 버리지도 않고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소중하게 가직하고 있었을까.

하지만 이제는 모두 다 엿 밖아 먹어야지.

이제는 정리를 할 시간.

정리를 해야지 내 마음에 평안이 있지.

내 마음에 고물로 가득했던 공간들은 새로운 것들로 채워 넣어야지.

고물들이 돌아 올수 없도록 말이야.

내 마음이 고물창고에서 보물창고로 가는 길은 회자정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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