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사회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며 살아가는 것이다.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마치 나에게 일어난 일 처럼 반응 하는 것.
작가란 그런 것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어쩜 글을 쓰는 행위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속해 있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면
글은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이다.
단순히 문학이란 상상에 빠저서 나 혼자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뿌리 박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것.
일어 나서 담대하게 말할 땐 말하면서도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인내하며 끝가지 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용기 있는 사람.
무슨 일이 일어 나고 있는지 보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보고 싶은 것이 아닐지라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불의는 우리 주의에 항상 존재하기에 도피하지 않고 대면할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글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깨어 있고 열린 사람이야 말로 작가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 그런 사람이야 말로 인간다운 인간일 것이다.
다시 말해 작가와 인간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단순히 그 사람이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일 뿐이다.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밖을 볼 수 있는 사람.
내가 아닌 세상을 볼수 있는 사람.
나 보단 다른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
배려하고 이해하고 담을 수 있는 사람.
내 자신을 비울 수 있는 사람.
투명한 사람.
언행일치.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는 사람.
우정; 정의.
'불장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뺄셈 (0) | 2016.05.09 |
---|---|
Heaviness (0) | 2016.05.08 |
Call Of Duty (0) | 2016.02.07 |
Action, not motion (0) | 2016.01.18 |
It will come (0) | 201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