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efine is to limit.”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제한을 두는 것이다.
제한이 없으면 정의를 내릴 수도 알아갈 수도 없다는 말이다.
어떤 틀 안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
아무런 틀도 없는 무제한인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내 자신을 틀 안에 두는 것이 나 자신을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틀이 내 자신 보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내 자신을 알아 가는데 방해가 된다.
너무 작으면 내 자신을 전체적으로 모두 다 알 수 없고
너무 크면 내 자신 외에 불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틀이 나에게 꼭 맞는다면 그것 만큼 나를 알아가는데 유익한 도구도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나에게 맞는 틀을 알아가는 것 또한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눈으로 보았을 때는 나에게 잘 맞거나 어울리것 같지만
막상 입어 보면 별로일 때도 있고
별 생각 없이 그냥 입었지만 입어 보니 맵시가 살아 멋있어 보이는 옷도 있다.
그림은 머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그리는 것이다.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꿈꾸지 말고 현실에서 꿈을 실천하자.
나를 알고 내 능력의 한계와 분수를 아는 것이 나를 틀 안에 두는 것이다.
인간은 무한하지도 영원하지도 않기에 시간과 공간이라는 틀안에서만 존재 할 수 있다.
나를 틀안에 두지 않으면 나를 알 수 없다.
나를 틀 안에 둔다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아닌 것 같다.
틀안에 있지 않으면 너무 크고 끝이 없기에 결국에는 나를 알 수 없다.
끝이 없다면 알 수도 없단 말이다.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지 알아야 얼마인지 알수 있다.
내 자신을 틀안에 두는 것을 나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알아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자.
불확실에 대해서 초조할 것 없다는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장점과 단점.
그 둘을 잘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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