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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Vin

하루




"A woman's whole life in a single day. Just one day. And in that day her whole life."


24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24는 인생이고 현실이다.


어떤 하루는 인생에 서론이고 다른 날은 결론이 될수 도 있으며 한 날은 본론이 될수도 있다.


오늘은 내 일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날인 것 같다.

Just another typical day.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감정은 올라갔다 내려 갔다.

기분 나쁘게 하는 일들만 연속해서 일어 난다.


"여기가 지옥이야."

라고 말하더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인생은 전쟁이니까.

치고 박고 싸우는 경쟁과 생존이 끝없이 이루어 지는 혈투.

이게 인생이다.

나는 나, 너는 너.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너무나도 치열하기에 정신 없이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살아가는 것인가 살아지는 것인가...

인생에 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생을 인도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정신 없이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나는 내 인생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도 모르는체

관심도 없는 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내 주위에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고 하여도 거기에 현혹되지 않고

주님만 바라 보면 살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기는 참 어렵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기란 왜 이리도 힘이 드는 걸까?

그렇다고 너무 천천히 가는 것도 소심함 아닌가?
빙글빙글 쉬지 않고 아주 급속도로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같은 것이 인생이네.

왜냐하면 아무리 돌아도 머리만 어지럽지 제자리인 것 같으니까.


어디로 가야 하나?

지금 무슨 시간인가?

무엇을 해야 하나?


열심히 살자.

최선을 다하자.

열심히 살자라는 말은 하는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주어지고 맡겨진 일안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자는 것이다.

그것이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기뻐하는 자가 가장 높은 자가 되는 것.

기쁨이 거룩이다.


감사

기도

찬양

기쁨


이제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무슨 말인지.

이거 하나 이해 조금 하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다니.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천천히 기쁘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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