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 FL를 다녀왔다.
바닷가는 사진처럼 매우 좋았다.
공동체 생활이란 것이 무엇인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였고
앞으로 그런 계기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사람들과 모여서 활동하니 갈등도 많고 문제도 많다.
혼자서 사는 것이 훨씬 더 가볍고 쉽겠지만
같이 사는 것 만큼 의미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오해도 생기고 미움도 싸이고 또 그러면서 화해하고 다시 또 싸우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고 이해해 가는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내 마음은 매우 혼란스럽다.
복잡한 관계 속에서 머리도 복잡하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방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내 마음은 너무 아프다.
한편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내 말과 행동을 한 사람은 이렇게 해석하고 다른이는 다르게 해석한다.
그럴 때 나는 어느 누구에게 맞추어야 한단 말인가?
내막을 모르는 상태에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그렇다.
겉만 보단 눈이 있으니 눈으로 보이는 것만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눈이 있기에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눈이 있기에 볼 수 없다는 역설에 빠진다.
내 원수들이 나를 둘러 싸고 나를 공격해 올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붙잡는 것 밖에 없다.
사람들은 나를 미워하고 오해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은 불변에 법칙이다.
빨리 받아 드릴수록 내 삶에 화평이 찾아 온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받아 드리기엔 너무 어렵다.
She does not love me,
she just wants someone to love her and that happens to be me.
For she cares about her image, her self-ego, more than me.
누가 화평이 쉬운 것이라 했던가?
내가 교회라는 곳에 왜 소속해야 하나 다시 한번 회의감을 느끼는 시간이였지만
바닷가에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한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느끼고 배운 수련회였다.
내 마음이 아플 때 주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부르는 것이 예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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