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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봄비




육신이 피곤한 한 주를 맞히고 스타벅스에서 오랜만에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즐긴다.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댓가는 별로 없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일하며 살아 있음을 느낀 한 주였다.

인생이란 일하면서 수고스럽고 피곤한 것이지만 그 속에서 의미와 기쁨을 발견하며 사는 것인것 같다.

다시 말해 내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은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다.

기쁨과 의미는 하나이다.

아무리 중요한 의미를 발견하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무의미해지고

재미도 의미가 없으면 쾌락이 될 뿐이다.

재미와 의미는 같이 가는 것이다.

과정과 결과가 함께 해야 하드시 재미와 의미도 함께 해야 한다.

이익창출이 목적이긴 하나 그것만 바로 보고 살수도 없지만

그것이 없이도 살수는 없다.

이래서 내가 자본주의를 싫어 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더라고 해야 하는 일을 할 때

내 마음과 정신을 오염시키고 순수하게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

생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얼마나 큰 일인지 느끼는 한주였다.

위와 아래에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답답하고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이다.

숨통이 막힌 내 마음을 이렇게 열어주는 것들 중에 하나는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홀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다.

카라멜 마키야토 말고 바닐라 마키야토를 시켰는데 맛이 별로다.

새로 나온 것이라 주문해 봤지만 맛은 생각만 못했다.

무료로 얻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없는 것이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카라멜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언제진 모르지만 다음에는 카라멜 먹어야지.

이럴 때 일수록 긍정적으로 살아야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매사에 행동하자.

최선을 바라는 마음이지만 최악에도 대비하면서 말이다.

시간이 약이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한다.

시간이 해결사라는 말은 시간이 해결해 줄 때 까지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라

시간이 해결해 주니 그 때 까지 열심히 일하라는 말이다.

기다림과 게으름은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것이다.

준비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기다리는 것이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게으름이다.

지금 내가 기다리던 것이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 기다림이지

내가 기다린 것이 와도 놓치면 그것은 게으름이다.

준비가 된다는 것은 깨어 있다는 말이다.

 부지런히 열심히 정신차리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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