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장난

반복

습관


몸에 밴 습관을

아무리 생활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져도

버릴 수 없음을 느낀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습관이기에 

어떻게든 버릴 수 없나 보다


두 개가 있으면 

하나는 잘 보관하여

관리하는 마음을

저버릴 수 없었으니


더욱이 가난을 경험했기에

모으는 것과 버리지 않는 것은

몸에서 습관이 되어 있으니


얼마 되지 않는 것이지만

있는 것을 모으고 하나를 만들어

큰 것으로 만들어 가는 기쁨은

벅차고 있었으니


하나 둘 절약하며 모아서

큰 소명이 이루어졌을 때

기쁨을 나누면서

그 보람에 즐거워하리니







살피는 모습에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든지

부담을 주는 일은

하고 싶지 않으니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스스로 해결하며

지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어떤 일들이 올지라도

말없이 혼자 스스로

지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야기를 하면 부담이 되니까

조용히 말없이 지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 같아

말하지 않고 지나고 있다


그들은 모두 알고서

그 성격에 맞추어

처리하고 있어서

지혜롭기도 하다


그 보답을 위하여

그들을 위한 부탁만을

간절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야만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살펴주니

고맙기도 하고

부담감이 앞서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다


by 배정희



'불장난' 카테고리의 다른 글

Finish  (0) 2012.11.06
Ignis  (0) 2012.11.05
Not for my sake  (0) 2012.10.29
16 years 6 months  (0) 2012.10.27
고독, 갈등, 기다림.  (0)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