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선호와 선택.

나에게 이 두 단어의 차이를 묻는다면 

나는 그 차이는 머리와 마음이라고 말하겠다.

선택은 머리로 하는 것이다.

나에게 더 좋고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고르는 것을 선택이라고 한다면,

나에게 불리하고 나쁘지만 웬지 모르게 더 끌리고 그것을 고를 수 밖에 없게 하는 

그 무언가에 끌려 고르는 것을 선호라고 하겠다.

선호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하나는 계산한 후에 plus이기에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산을 하지 않고 고를 거나 계산을 한 후에 minus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할 수 밖에 없기에 그것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다른 것들은 다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서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공허하게 만들고 무기력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분명히 잘 알지만 그 사람을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것이다.

알수도 없지만 모른척 하며 살수도 없기에 사랑하며 살 것이다.

She who did not come, wasn't she determined
nonetheless to organize and decorate my heart?
If we had to exist to become the one we love,
what would the heart have to create?

Lovely joy left blank, perhaps you are
the center of all my labors and my loves.
If I've wept for you so much, it's because
I preferred you among so many outlined j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