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단어들이 눈에 더욱 더 들어 온다.
And now...
Now 란 현재, 지금, 이제 라는 시간을 묘사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앞에 And라는 그리고 라는 뜻을 담은 단어가 붙으면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And now 는 after all, finally 라는 뜻이다.
모든 것을 다 격고 지나간 후에 남은 것, 폭풍이 지나간 후에 남은 것,
모든 아픔과 고통 그리고 눈물을 주님께서 다 닦아 주신 후에 남은 것,
주님이 흔드시고도 떨어지지 않고 남은 것.
그것이 진짜이고 알짜베기이고 엑기스이다.
내 삶속에서 많은 것들이 지나갔고 현재에도 지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나갈 것이지만
지나갈 것이기에 마음쓰지 않아도 된다.
내가 마음 써야 할 것들은 그후에 남아 있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지난 간후에
나와 하나님 사이에 남은 것을 믿음이라고 하고
나와 내 자신 사이에 남은 것을 소망이라 하며
나와 내 이웃 사이에 남은 것을 사랑이라 한다.
아쉽게도 모든 남는 것은 무언가를 거처야 하는데
이 거치는 과정은 피, 눈물, 땀으로 형성 되어 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것을 눈물이라고 하고
내가 내 자신 앞에서 흘리는 것을 땀이라고 하며
내가 내 이웃 앞에서 흘리는 것을 피라고 한다.
믿음 = 눈물, 소망 = 땀, 사랑 = 피.
아마도 이래서 피가 있어야만 죄사함, 즉 용서가 가능한가 보다.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For the life of the flesh is in the blood.
레 17.11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피를 흘림이 없이는, 죄를 사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And according to the Law, one may almost say, all things are cleansed with blood,
and without shedding of blood there is no forgiveness.
히 9.22
생명이 피 속에 있다면 피를 흘린다는 것은 내 생명을 주는 것과 같다.
누군가를 위해서 피를 흘린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피를 흘리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사랑하기에 마음 아파하고 기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랑하기에 희생하고 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기에 그에게 더 이상 원한이나 복수심은 없고
오직 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 밖에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럴려면 우선 용기가 필요하다.
용감한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고 용서 할 수 있다.
비겁한 사람은 복수하고 원한을 품는다.
용기는 용서를 낳고 용서는 화평으로 변화된다.
사랑하는 것에 마음을 쓰자.
전에도 글을 썼는지 생각이 않나지만 내 자신에게 다시 한번 말해본다.
사랑이란 거창하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만 바꾸는 것이라고.
늘 내 입장에서만 보고 생각하지말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볼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되고
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이해하게 되고
그럼 그 사람에게 전에 했던 말과 행동과는 조금 다르게 대할 것이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조금씩 용서가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를 용서한다는 것이고
용서란 복수를 하지 않는 것이고 원한을 품지도 않는 것이다.
그럼 나에게 남는 것은 사랑이다.
다시 말해 사랑이 나의 본 모습이고 소명이다.
Love = Forgiveness,
Courage --> Love --> Peace.
To say and now love abides is to say only peace remains.
And now abideth faith, hope, charity, these thre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ch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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