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vation
크리스마스에 개봉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가서 감상한 영화 Les Miserables.
장발장의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쩜 잘 알려졌기에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수 도 있겠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나도 한 사람.
이 영화는 뮤지컬로 배우들이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하여
감정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링컨의 주제가 인간이라면
이 영화는 구원이다.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친후 체포 되어
그의 과거로 부터 도망가고 숨으려고 노력하며 살았던 사람이다.
절도는 죄이다.
하지만 절도라는 죄를 사용하여 하나님은 그를 절도를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성화 시키시다.
또 하나의 역설.
죄를 사용하여 사람을 구원하시고 거룩케 하셨다는 말이다.
장발장은 자신이 과거의 지은 죄를 용서 받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며
피곤하고 고달픈 인생을 살았다.
그런 과정에서 그의 노력에 하나님이 감동을 하셨는지
죄인이였던 그를 변화시키시며
그가 죄를 짓지 않았을 때 보다 더욱 더 청결케 하시는 모습을
안 보이는 곳에서 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구원은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힘 없이 이루어 질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구원은 예정과 의지가 만났을 때 가능하다.
둘 중에 하나도 없으면 불가능하다.
구원에서도 역설은 피할 수 없구나.
장발장은 그가 처음에 죄인이 된 이유였던 절도가
그를 상상 이상으로 성스럽게 만드는 도구가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뭔가 증명해야 할게 있고 나에게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거 같다.
It is not such a bad thing to have something to prove.
Since it motivates, drives, and inspires to do things, I never imagine i could.
그리고 영화에서 연속적으로 자신이 "누구이기에" 라고 노래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계속해서 질문하는 것은 의심으로 이어 질 수 도 있지만
자신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질문을 끝없이 하지 않으면 어떻게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까?
구원은 가장 쉬우면서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내가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내가 죽도록 노력을 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내 모든 것을 걸고 죽기 살기로 하는 노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은혜라고 노력을 안하면 안되고 모든지 노력을 하다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니기에
인간이란 뚜껑을 열어 보아야만 알수 있는 존재이므로
매사에 최선을 다 안할 수 없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구원이란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장발장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문하고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내 자신의 참된 모습을 찾은 사람이 구원 받은 사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