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wned with a smile
To be forgot by thee
Surpasses Memory
Of other minds
The Heart cannot forget
Unless it contemplate
What it declines
I was regarded then
Raised from oblivion
A single time
To be remembered what —
Worthy to be forgot
Is my renown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진 다는 것은 슬프다.
마음이 아프기에 슬프고
그 사람 마음 속에 내가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슬프다.
기억하고 생각나는게 사랑인데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
어쩌면 잊을 수 있고 잊혀진 다는 것이
그 사람을 향했던 마음이 사랑이 아니였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한 번 사람했지만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사람만 계속 바라보면서
지난 간 사랑만 붙잡고 있어 앞으로 온 사랑을 놓치는 것도 사랑인가...
무조건 기억만 한다고 사랑은 아닌거 구나...
원치않는 것을 생각해야 잊을 수 있는 것이다.
고통은 두가지로 내 마음에 작용한다.
ㄱ. 고통은 내 마음의 지우개이다.
너무나도 아프기에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잊기 만든다.
고통은 내 기억을 뛰어 넘게 하여 그것을 초월하게 한다.
혹은 너무나도 아프기에 왜 아픈지는 기억을 못하고
아프다는 사실하나만 남아 다른 기억들의 공간을 빼앗아 버리기도 한다.
ㄴ. 고통은 내 마음의 은행이다.
큰 고통은 상처를 생기게 하고 흉터라는 발자국을 남긴다.
그래서 기억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게 만든다.
흉터는 다시 말해 의미이고 상징이다.
그리고 이것은 지난 일을 계속해서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