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함과 눈
"Heaven" has different Signs—to me—
Sometimes, I think that Noon
Is but a symbol of the Place—
And when again, at Dawn,
A mighty look runs round the World
And settles in the Hills—
An Awe if it should be like that
Upon the Ignorance steals—
The Orchard, when the Sun is on—
The Triumph of the Birds
When they together Victory make—
Some Carnivals of Clouds—
The Rapture of a finished Day—
Returning to the West—
All these—remind us of the place
That Men call "paradise"—
Itself be fairer—we suppose—
But how Ourself, shall be
Adorned, for a Superior Grace—
Not yet, our eyes can see—
“It is amazing how complete is the delusion that beauty is goodness."
Being beautiful is not being good.
눈으로 보기 좋은 것이 내용물까지도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무나도 명백한 거짓말에 속고 산다.
알면서도 기만당한다는 말이다.
인간은 눈으로 기만당한다.
보고 있어도 속고 보지 못해도 속고 인간이 속는 이유는 눈을 믿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고 확인했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고
눈으로 보지 못했다고 다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겉으로 보기에 착해 보이면 실제로 착하다고 믿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사람들은 이 거짓에 너무나도 쉽게 속는다.
눈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말하고 또 다시 내 자신에게 말하라.
눈으로 보이는 것은 다 허상이고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속고 산다.
이래서 보이는 것 보단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
이쁜 것과 좋은 것/선한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쁜 것, 눈으로 보기 좋은 것, 이미지, 등등.
이런 것들은 정치적인 것들이다.
항상 겉과 속은 다르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겉으로 좋아 보인다고 속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겉과 속은 아무런 관계도 상관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눈에 철저히 속아간다.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눈으로 보고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의심을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
보려고 하지 말자.
표면으로 현상적인 것들을 눈으로 보려고 하지 말자.
눈으로 보이는 것을 관통해서 보자.
뚫어지게 보지 말고 꿰뚫어 보자.
무엇이든지 보는 것에 목적은 보는 대상 자체에 있지 않고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를 보는 것이다.
거울 처럼 표면 적인 것이 아니라 유리처럼 투명한 것을 보라는 말이다.
사물을 볼 때 사물 자체를 보지 말고 그 사물을 통과해서 보라는 말이다.
사진은 그 사람의 겉 모습만 보여주고 외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x-ray는 그사람의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을 보여준다.
사진은 이쁜 사람과 추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x-ray는 그렇지 않다.
오직 건강한 사람과 건겅하지 않은 사람 뿐이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
그것만큼 경솔하고 어리석은 선택은 없다.
인간과 신의 차이는 뚜겅을 열어야 아는 것과 열지 않고도 알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열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재밌는 점은 사람의 마음은 내가 연다고 열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열어서 보여준다고 해도 그것이 진심인지 알수 없다는 점이다.
진심이면 진심대로 거짓이면 거짓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자.
그리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굳이 보려고 애쓰지도 말자.
안보이는게 보려고 한다고 보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