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h Nie

Bittersweet

金大監 2013. 7. 24. 12:36






우연하게 다운 받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팝송 200 이란 앨범에 수록되어

듣게 되어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매우 마음에 들어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은 곡이다.

가사도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그랬다.

내가 어떤 노래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첫 번째면서 가장 중요하며 

유일한 표적은 가사를 찾아 본다는 것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읽으면서 시각과 청각이라는

오감중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두가지 감각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뒤받침해 준다.

후각도 나에게는 중요하나 노래는 냄새를 맡을 수 없으니까.

지금 생각해 보니 후각도 사용하는 것 같다.

가수의 진정성을 코로 냄새를 맡는 것 같다.

가수의 진정성이 느껴져야만 귀로 듣고 눈을 가사를 보는 것이다.

후각이 제일 중요한 것이였구나.

나에 대해서 한가지를 또 알게 되어 감사하다.

가사 내용은 가수 본인인 Billy Joel 무명 시절 술집에서 노래를 부를 때 있었던 일들을

노래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삶, 숨결, 발자국, 손때, 땀, 눈물, 등등...

이런 것들이 묻어 있고 그런 냄새가 나서 내가 좋아하는가 보다.

Joel은 그냥 있는 그대로 사실을 더하지도 빼지도 바꾸려고 하지 않고

그 모습대로 상태를 노래한다.

꾸밈없고 자연스러운게 너무나도 아름답다.

나도 사람들을 대하고 만나고 말할 때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포장하려고 하지도 않고 

더 좋거나 더 나쁘게 말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집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는 중고 LP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그래서 그곳을 가끔 방문하여 구매하는데

오늘은 BOGO 50% Off 라서 Billy Joel의 Piano Man과

The mamas and papas의 LP를 샀다.

참고로 The mamas and papas는 California dreaming이라는 곡을 부른

히피족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가격이 저렴하여 브람스의 1번 교향곡과 다른 클래식도 장만했다.

사실은 The mamas and papas 보단 Kansas의 앨범을 사고 싶었지만

내가 원했던 dust in the wind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 없어서 이것을 샀다.

다른 하나의 옵션은 Beegee였는데 staying alive와 how deep is your love 등이 

수록되어 있는 베스트 앨범이 있었지만 웬지 디스코는 몇번 들으면 

싫증이 나고 질릴것 같아 the mamas and papas를 샀다.

Billy Joel 노래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Piano man이라는 곡은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다.

흔한 L.A. 싸구려 술집가면 하모니카를 부르며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그 당시 그가 그랬고 그는 자신의 그런 과거를 숨기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노래함으로써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어쩌면 내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다른 숨겨진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는 것이고

내 마음을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름다움이란 자연스러운 상태이고 거짓이 없는 정직함이다.

만화 Kungfu panda를 보면 Po는 영화 끝 부분에서 자신을 바꾸지 않아도 

자신이 있는 그대로 이미 얼마나 special한지 깨닫게 된다.

영화 내내 Po는 자신이 뚱뚱하기에 살을 빼고 다른 사람들처럼 쿵푸를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가 진정한 kungfu master로 거듭나는 순간은 복근에 왕자가 생기고

체력이 좋아질 때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여

자신만의 kungfu style 발견할 때 가능해졌다.

초라하고 불품 없어 보이는 내 모습, 인생일지라도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믿는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 소명은 그 비밀을 찾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숨박꼭질을 하거나 보물찾기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이 나를 motivate하는지

다시 말해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알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젼, 소명, 부르심, 미래, 진로,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그 친구는 내가 기뻐하는 일과 하나 된다.


"Pleasure in the job puts perfection in the work."

-Aristotle


The Future


The future: time's excuse

to frighten us; too vast

a project, too large a morsel

for the heart's mouth.


Future, who won't wait for you?

Everyone is going there.

It suffices you to deepen

the absence that we are.



-Rainer Maria Ril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