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간으로나 활동으로나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다.
아침에 용훈이를 픽업하러 가는데 생각보다 집에서 늦게 출발해서
늦게 도착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해서 순간 마음이 불편했다.
내 계산이 틀렸다는 것이 나에게는 스트레스를 준다.
내가 모든 것을 컨트롤해야 하기에 내 오산이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나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을 연출할 경우에 나에게 분노를 선물해 준다.
아마 내가 약속 시간에 늦어서 화가 나는 것은
내 이미지나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 보다
내 생각이 틀렸거나 내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돌밣상황 같은 것들 때문에 화가 나는거 같다.
돌발상황은 내가 조절할 수 없기에 짜증이 나고 열받게 한다.
내가 원했던 것은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분노한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일들이 생기더라도 내가 조절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 드릴 줄 알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원하지 않는 것들을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는 것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고 조절하지 않는 것이다.
확실히 더 천천히 해야 한다.
Not even close. More time means more chance.
It is a long way. Probably better to wait after the retreat.
Do not be hasty; one step at a time. Just give myself and others more time.
Everything takes time to nurture. Be patient and do not lose hope.
I will get there sooner or later. Of course, I hope for sooner than later.
But I much prefer later to never. His time, not my time.
친한 것과 가까운 것은 다른 것이고 편한 것과 호감도 다르며
좋아하는 것과 어색한 것은 다른 것이다. 어색하지 않은 것이 호감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