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Vin
어려운 모습들
金大監
2012. 5. 30. 04:20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주어진 일들이 있는 대신
이겨내어야 할 온갖 어려움도
가지각색이다
보기에는
곱게 순조롭게 잘 자란 것 같지만
알지 못하는 어려움에
시달려 살아옴을 알 수 있다
글로 나타난 그 상황을 읽으면서
살아온 모습에 감명을 받으면서
각자에게 주어진 어려움들이
생각나게 한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여건이지만
지혜롭게 이겨내어야 한다는
결론을 보게 한다
그 고비고비를 넘겨야만이
원하는 길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 넘겨 보낸
역경을 살펴보니
은혜의 사실임을
결론 내고 싶다
세월이 지났지만
때때로 그 어려웠던 시절을
혼자서 되씹고 생각하고
고난의 역경들을 그려본다
소명이란 무엇인가?
내가 맡은 일이 소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이 나의 소명이라 생각한다.
내 일생에 내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 불편함, 등등.
이러한 것들을 아름답게 견디어 내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독과 갈등 그리고 기다림...
이것들이 나의 소명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담담하게 견디어 내는 것이다.
반찬투정하지 않고 인내하기.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먹는 것도 은혜요 싫어하는 반찬도 은혜이다.
내 밥 그릇에 있는 음식을 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맛있게 먹는 것이 소명이고 부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