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면도날

金大監 2011. 10. 17. 11:07

얇고 가볍지만
잘못 건드리면
베어진다
우격다짐에는
동맥도 조용히
잘려 나간다
 
그러나 나는 칼이 아니다
부르면 고요히 다가서서
너의 불편을 제거하는
날렵한 손
세상을 향해 드러내는
거뭇거뭇한 사나이의 발언을
다치지 않게 밀어주는
너의 하 푸른 순수다

-- 신달자 --







가족이란 무엇인가?
미래가 뭐길래...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생각하고 두려워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