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디
빠른 것은 좋은 것일까?
신속정확.
사람들은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적어도 한국사람만큼은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고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무엇이든지 가만히 서있을 때는 느리지만
한번 가속이 부터 빨라지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게 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처리도 편리해진 만큼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속도도 빨라젔다.
특히 팩스와 이메일은 기존 우편보다 훨씬더 빨라서
아무리 멀리 있어도 몇분 혹은 몇초만에 서류가 전달된다.
시간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게 평가될 수 있다.
반면에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일 처리로 직원들을 피로하게
만든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들과 연락할 때도 휴대폰으로 인해 어디든지 간에 바로 연락이 가능해젔다.
그렇기에 답장을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기다림에 대해서 미숙해젔다.
인생은 기다림이다.
인내가 인생이란말이다.
무엇인가 오기를 기다리고 나면
지나 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인생이다.
이 외에도 우리 삶속에서 우린 빠른 것들에 길들어저 있다.
조금이라도 느리면 답답해 미칠것 같아 한다.
너무나도 빨리 돌아가고 움직이는 세상에 길들어 진 나.
하지만 하나님은 천천히 가라고 하신다.
세상을 본 받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미친듯이 앞만 보고 빨리 달려 나갈 때
나는 천천히 여정을 즐기면서 가라고 하신다.
물론 겉으로는 천천히 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나도 다른 사람처럼 빨리 가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고
천천히 가는 것이 아니라 나태해진 마음에 주저 앉을 때도 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속도로 어떤 일이 진행 되지 않더라도
여유를 잃지 않고 천천히 살 수 있는 인내.
일을 나에게 맞추지 말고 나를 일에게 맞추면 된다.
내가 원하는 일이 더디면 조금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익숙하지 않는 기다림에 불안초조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느린 것이 아닌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일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성사된 것 자체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래스에 나오는 토끼처럼 무조건 늦었다 를 외치며
허겁지겁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으면 왜 가는지 파악하면 걸어가자.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