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산은 제자리에

金大監 2014. 2. 14. 03:47



춥고도 매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봄이 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미국에서 경험했던 그 어느 겨울 보다 춥고도 길었던 겨울을 마중 나가면 잘가라 인사한다.

어제만해도 겨울이냥 얼음과 눈으로 가득했던 세상이 언제 그랬냐느것처럼 밝게 나를 보고 웃어주고 있다.

겨울은 일반적으로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4계절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계절이다.

물론 겨울도 겨울만의 매력은 있겠지만 말이다.

왜 겨울이 오고 간 후에만 봄이 찾아 오는 것일까?

화창한 봄날이 오려면 먼저 차가운 겨울이 방문해야 하는 것일까?

나쁜 것이 먼저 온 후에 좋은 것이 오는 이유는 

나쁜 것도 좋은 것도의 차이가 없음을 내가 배우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렇다.

겨울도 좋은 것이고 봄도 좋은 것이다.

위에 둘은 크게 다르지 않다.

표면적으로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용물은 유사하다는 말이다.

오르막이던 내리막이던 길은 하나이고 같은 것이다.

상황이나 조건의 변화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오직 마음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날씨를 통해 배운다.

이 세상에서 변화는 것들은 별로 없다.

내 마음이 변하거나 내 마음이 변치 않을 때

내가 새로워 질 수 있다는 말이다.

환경의 변화를 원하는 이유는 내 마음의 변화를 원해서인 것이다.

내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도 

나를 알아 가는 것 중에 하나이다.

나를 자극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내 마음을 조절하는 법을 알수 있겠된다.

내 마음을 안다는 것은 내 마음을 움직일줄 안다는 것이다.

내가 상황의 변화나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 이유는

내 마음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이유에서인 것이라는 것을 오늘 비로서 깨달았다.

귀중한 교훈을 주심에 감사한다.

To transform is to renew my heart.

계절이 변화듯 내 마음도 변화지만

시간이 지나면 봄이 돌아 오드시 내 마음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